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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쇼퍼

가방과 신발은 29CM에서, 옷은 무신사에서

by 마리의취향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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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쇼퍼에게 문의가 가장 많은 나이대는 일명MZ세대로 불리는 2-30대 고객이다. 옷을 어떻게 입고 또 사야할 지 고민이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는 시기이지 않을까. 나도 30대 후반의 여성소비자로 그들과 같은 고민을 했던 때가 있고 지금도 고민하는 것들을 많이 물어오고는 한다.

 

학생신분에서 사회인으로 시작을 할 때, 그리고 사회인으로 정착해 성숙해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스타일의 변화를 겪는 것 같다. 그렇게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할 때 내가 꾸준히 잘 이용했고 또 고객에게도 많이 추천하는 두개의 쇼핑사이트를 소개해볼까 한다.

 

29CM와 무신사는 내가 발견한 쇼핑사이트 중 가장 가성비가 좋은 쇼핑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 상품 외에도 커머셜한 브랜드들까지 입점해 있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져 좋다고 생각한다.

 

 

29CM

루에브르

제목에서도 소개한 것처럼 특별하면서도 적당한 퀄리티의 가방과 신발을 찾을 때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29CM이다. 29CM에는 감성적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하지만 좋은 상품이 넘쳐난다. 요즘 화제에 올라있는 마땡킴도 처음에 29CM에서 보고 괜찮은 상품으로 찜 해 두었는데, 어느새 1등을 하고 있었다.올 해 여름에는 루에브르’(사진 제품)의 가방을 29CM 발견해 고객에게 추천했는데 최근 리뉴얼 한 더 현대 대구 지하 2층에 매장이 생긴 것을 보고 반갑기도 했다.

 

29CM에서 상품을 찾을 때 팁 중에 하나로 제안하는 것은 눈에 띄는 브랜드의 공식홈페이지를 따로 검색해보라는 것이다.

 

최근 눈여겨보고 있는 브랜드는 얼킨이다. 29CM 마케터들의 감각적인 추천으로 알게 되었더라도 나는 그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와 뉴스를 추가적으로 꼭 찾아보고 고객에게 추천하거나 내가 구매하고는 하는데 이 브랜드는 업사이클링 패션을 제안하면서도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감각적인 디자인 또한 잘 하는 브랜드로 보인다. 디자이너가 책으로만 배워서는 얻기 힘든 역량 중하나가 안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얼킨은 다루기 힘든 여러 소재를 디자이너의 안목으로 재해석하여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무신사

무신사는 유니클로를 대체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2011년 명동에 대형 매장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옷 가게 앞에 몇시간 씩 줄을 서서 기다려서 입장할 때 그 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오픈하는 날 아침 문이 열리자마자 파도처럼 밀려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유니클로에서는 3년정도 있었는데, 가격대비 퀄리티가 너무 좋았고 다양한 상품구성의 기본아이템이 즐비했다. 불매운동을 하고 있지만 그만큼 만족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딱히 찾지 못하던 때에 무신사를 발견했다.

 

기본아이템은 당연히 무신사 스탠다드를 이용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름 그대로 베이직한 아이템을 시즌에 맞게 구성해 두었다. 셔츠나 가디건 안에 입을 기본 티셔츠를 사야할 때 일단은 비슷한 느낌의 상품을 하나 클릭해본다. 그럼 메인 사진 왼쪽 아래에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링크가 걸린 워터마크가 있다. 그럼 같은 색상의 다양한 무신사스탠다드 아이템이 한눈에 보인다. 거기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아 비교하면 금방 선택할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상품설명 아래에 다양한 체형의 다양한 핏을 볼 수 있다. 내 몸무게는 없지만 그래도 키에 따라서 달라지는 핏을 확인하며 실제로 입었을 때 느낌을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신사에서 자주 이용하는 기능은 필터 기능이다.

예를 들어 청바지를 구매해야 한다면, 우선 인기 아이템에서 데님팬츠를 클릭해서 들어간다. 다음은 필터에서 중분류와 색상, 가격을 선택해서 제품을 본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순 있지만 나는 보통 후기순으로 정렬해서 상품을 찾는다. 후기가 없는 상품을 온라인에서 산다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두 개의 쇼핑사이트에서 어떤 것부터 봐야할 지 모르겠다면, 우선은 BEST 상품부터 둘러보기를 권한다. 그 중에서 조금이라도 눈에 들어오는 상품을 클릭해보고 상품에 대한 안내를 지나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비슷한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산 상품도 볼 수 있다. 무신사는 메인 사진 왼쪽아래에 비슷한 상품 링크가 있으니 비교해보기가 아주 좋다.

 

두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에 카테고리를 나눠서 추천해 보았다.

 

가격과 실루엣의 비교가 용이한 무신사는 옷을 사기에 편리하다. 비슷한 스타일이 많은데 그 비교를 하는데 드는 수고를 많이 줄여준다.

 

29CM는 감각적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특별한 디자인의 가방과 신발이 잔뜩 모여 있고, 이를 소개하는 카피라이터도 무척이나 소비자중심적이다. 가성비 패션아이템 쇼핑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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