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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난방비 아끼는 꿀팁, 외출모드 어떻게 써야할까?

by 마리의취향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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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가스 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한숨이 푹 나왔을 것 같다.

 

식재료 비용도 올라서 장바구니에 몇 개를 담지 않아도 10만 원 가까이 나오는데

가스비까지 올라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름지기 겨울의 운치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가 집에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훈훈한 온기를 느끼며 보글보글 끓인 따뜻한  찌개에 김이 솔솔 올라오는 백반으로 든든하게 보내는 저녁이 아닌가.

 

이 행복을 잠시 미뤄둬야 하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 나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나는 단독 주택에서 지내고 있어 어떻게 행복한 겨울을 보내야 하나 고민을 하다

 

소소하게 찾은 꿀팁을 공개해볼까 한다.

1. 외출모드 설정은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만 사용한다.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함께 지내고 있다. 고양이가 없을 때에는 회사를 가기 전에 꼭 외출모드로 설정해 두고 퇴근하여 다시 보일러를 가동하고는 했는데, 고양이와 함께 지낸 이후로는 적절한 온도를 항상 유지해 주기 위해 그대로 가동한 상태로 집을 비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가스비는 전과 비교하여 만원 정도 낮게 나왔었다. 몇 년 전 이야기이고 그때 지내던 집은 17평 남짓의 좁은 집이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오히려 가스비가 낮게 나온 것이 신기하여 조사를 해보았다.

외출모드는 동파를 방지할 수 있는 영상의 온도로만 집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실제로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나는 20도 정도로 설정해 두고 유지는 편이다. 그럼 보일러는 외출이 해제되었을 때 온도를 올리기 위하여 강하게 가동이 되고 이때 난방수를 데우기 위하여 상당한 동력이 쓰인다고 한다. 그 과정이 매일 반복된다면 가스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3일 이상 집을 비울 때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 외출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2. 집에서 생활할 때는 편안한 옷 위에 가운이나 실내용 조끼를 입어보자.

고양이가 한 번씩 미용을 하고 나면 평소 몸을 감싸던 털이 없어서 추워하기도 한다. 그때 따뜻한 소재의 조끼를 입혀주는데 그 모습이 참 귀엽기도 하고 조끼를 입고 나면 훨씬 편안해하기도 한다. 그 모습을 보다가 나도 그런 느낌의 조끼를 입고 생활해 봤더니 겨울철 으슬으슬한 느낌을 한결 줄일 수 있었다.

퀼팅이 되어있는 귀여운 김장조끼 느낌도 좋고 뽀글뽀글한 소재의 플리스 소재는 가볍고 신축성이 좋아 집에서도 입기가 좋다.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을 원한다면 비슷한 소재의 가운도 편안하게 입기가 좋다.

항상 담요를 입고 있는 느낌이라 기분이 참 좋다.

되도록이면 가벼운 소재를 선택하고 여유 있는 사이즈에 신축성이 좋은 소재가 편안하게 착용하기가 좋다.

맨발이 아니어도 좋은 사람이라면 귀여운 수면양말과 털실내화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3. 주 생활공간에 전기매트를 활용하자.

주로 생활하는 거실이나 침실에 전기매트를 사용하면 따뜻한 온기를 더할 수 있다.

단, 전기매트는 위쪽에 이불을 덮어두어야 보온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전기매트만 깔아 둔다면 효과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전기매트가 충분히 덮이는 사이즈의 폭신한 이불이나 매트를 위쪽에 깔아 둔다면 매트와 이불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훨씬 따뜻한 온기가 느껴질 것이다. 

 

4. 창문틈새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을 잘 막아보자.

겨울철이라고 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주로 환기에 사용하는 창문을 정해두고

나머지 창문을 단열 에어캡으로 감싸보자. 유리 부분만 붙이는 경우 창 틀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까지 막기는 어려우니 창틀 전부를 감싸서 덮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벽지가 걱정된다면 점착테이프나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에어캡을 고정해 보자.

환기를 해야 하는 창문까지 단열 에어캡처리를 하고 싶다면 창틀에 꼭 맞게 에어캡을 맞춰 잘라주고, 창틀에 마스킹 테이프로 한번 보호처리를 해준다. 그 위에 테이프처럼 나오는 벨크로를 붙여준 다음, 에어캡을 위로 붙여준다.

환기가 필요할 때는 벨크로를 활용하여 쉽게 뗐다 붙일 수 있을 것이다.

 

5. 욕실이 추운 집이라면, 욕실 전용 온풍기를 사용해 보자.

샤워할 때 쓰는 온수를 데우는 데에도 보일러는 꽤 많은 동력을 사용한다. 나도 욕실 전용 온풍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샤워기에 온수를 뜨겁게 틀어두고 욕실이 데워지길 기다렸다가 들어가곤 했었는데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큰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욕실 전용 온풍기를 구매하였다. 요즘은 방수도 되고 전력소비도 적은 욕실 전용 온풍기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니 활용한다면, 가스비를 줄일 때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6. 물을 데울 때는 가스불보다는 전기포트나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보자.

따뜻한 차 한잔은 추운 겨울 몸을 데우는데 아주 좋다. 하지만 차에 쓰일 물을 일일이 가스불로 데우다 보면 가스비용이 더 나올 수 있다. 한 컵 정도의 물은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워주면 충분히 따뜻해진다. 전기포트가 있다면 전기포트를 사용해 물을 데운 다음 라면이나 찌개를 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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